한국거래소가 코넥스 기업의 원활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'이전 상장 컨설팅'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.
이전 상장 컨설팅은 기업공개(IPO)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코넥스 기업의 경영 투명성 및 기업 계속성 전반을 사전에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 합리적 개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코넥스 기업이 향후 코스닥 상장 심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.
이는 지난 1월 거래소가 발표한 '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'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. 올해에는 16개사가 선정된다.
거래소는 앞서도 코넥스 기업이 코스닥 기업 수준의 내부통제 역량과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 왔다. 지난해부터 코넥스 기업이 내부 회계 관리 제도 및 공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1: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.
거래소 관계자는 "앞으로도 코넥스 시장이 초기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프리코스닥(Pre-KOSDAQ) 시장으로서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"이라고 밝혔다.
한편 오는 30일 코넥스 시장의 기본 예탁금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투자 접근성이 개선돼 활력이 보다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.
